십자인대(ACL)파열 원인, 증상, 재활까지! 단계별 3step 총정리

오늘은 십자인대 파열, 즉 부상 메커니즘과 수술 후 적절한 시기별 재활운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축구나 농구 등 급격하게 속도감 있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스포츠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무릎에서 중요한 경골이 지나치게 앞두고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여 무릎 관절을 안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공적인 재활을 위한 핵심 고려상황까지 끝까지 읽어보시고 재활의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십자인대(ACL)  증상

십자인대가 파열되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무릎 내부에서 인대가 뚝하는 소리와 함께 끊어지는 것을 움직임 도중에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릎 내 관절에 출혈이 생겨 부종이나 무릎 주위에 불그스름한 멍이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간혹 통증세포 이상으로 인해 걸을 때 무릎이 빠지는 느낌은 호소하지만 통증은 느끼지 않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무릎의 안정감이 떨어져서 서있거나 발을 내디딜 때 혹은 걷다가 걸음을 멈출 때 무릎이 지탱하지 못하고 갑자기 힘을 받지 못해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십자인대(ACL) 손상기전(메커니즘)

ACL 부상은 PCL 부상보다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순간적으로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과도한 회전력이나 과신전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달리다가 급정지를 하는 것과 같은 속도변화, 축구,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빠른 피벗 또는 커팅 동작, 점프 후 불안전한 착지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발이 닿은 상태에서 무릎 위로 전달되는 큰 힘이 있거나, 축구 태클과 같은 무릎의 측면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무릎이 밀려날 때 등 다양한 원일들을 뽑을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부상은 안타깝게도 거의 대부분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큰 힘과 외력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완전파열되는 환자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수술 후에 재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상생활복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십자인대(ACL) 수술 후 재활 과정(초기)

수술 후 재활은 기능을 회복하고, 경직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무릎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재활 과정은 조기 회복에서 완전한 활동으로 복귀까지 세세하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 1단계 : 수술 직후 단계(0~2주)
  통증과 부기가 있을 수 있으며, 보조기 창용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이 때, 무릎의 완전 폄의 각도를 회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완전 폄의 각도를 만들어 놓아야 굴곡 운동을 시작했을 때 올 바른 각으로 재활운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퇴사두근, 근위축 예방 및 이식 인대와 수술부위 보호를 목표로 합니다.
  - 통증 및 부기 관리 ( RICE) 
  - 초기 가동범위 확보 : 발꿈치 아래에 수건을 두고 양손으로 잡아 수동적인 움직임을 만듭니다. 이 때, 할 수 있는 만큼만 절대 무리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굴곡 범위를 만들어줍니다.
  - 근육 활성화 : 대퇴사두근 운동을 위하여 무릎 아래에 수건을 말아두고, 수건 누르기 운동을 하거나 직선으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진행합니다. (SLR)
  발목 펌프운동을 통하여 순환을 개선하고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지합니다. 발목 발가락 발단 부위 등은 무릎이 움직이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세요!
  - 보조 및 체중 지지 : 처음 몇 주 동안 목발을 사용한 부분적 체중 지지를 연습하나 통증이 있다면 진행하지 않습니다.

• 2단계 : 초기강화단계(2~6주)
  이 단계에서는 무릎 굽힘각도를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굽힘각도 회복 시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와 함께 각도 회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종 하지근력 운동을 닫힌 운동사슬 운동부터 시작하고, 근력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보행 정상화 목표 및 목발에 대한 의존도를 줄입니다.
  -근력운동 시작 : CKC(닫힌 사슬운동) 몸의 말단부는 지지면에 고정하고 몸의 중심부가 움직이도록 하는 운동으로 안정적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EX, 벽에 기대어 미니스쿼트, 스텝업, 앉았다 일어나기)
  -햄스트링강화 시작 ( 단, 햄스트링 힘죽 이식을 통해 재건을 한 경우에는 공격적인 부하를 피합니다)
  - 보행 훈련 : 걷기는 당연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근육의 기능은 1주일 만에 50프로 정도 손실되기 때문에, 적절한 기능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전체체중 지지 걷기를 바른 자세로 연습합니다.

십자인대(ACL) 수술 후 재활 과정(중기)

• 3단계 : 근력 강화 및 신경근 조절 (6~12주)
  이 단계에서는 적극적인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등을 다양한 운동방법을 사용하여 근력을 최대치로 회복하고, 고유수용성 감각이나 다양한 신경자극을 통해 균형감각 훈련을 시작합니다.
  -근력운동 진행 : 적극적인 근력운동으로 발이 움직여 무릎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진행합니다. (점진적 부하적용, 스텝다운 운동, 단발 스쿼트 등 환자의 컨디션에 맞게 진행합니다. )
  이때, 절대 무게에 욕심을 부리거나 운동 시간이나 부하량을 과하게 늘리지 마시고 적절한 스트레스를 통한 근력증가를 목표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유 감각 및 핵심 안정성 : 불안정한 표면에서의 다양한 균형운동을 실행합니다. 이 시기에는 좀 더 강도를 높여서 한 발로 BOSU 이용하기나 점프 등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 선수로서 필드 복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4단계 : 달리기 및 스포츠 특화 훈련 복귀 ( 3~6개월)
  4단계부터는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넘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나는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하지 않고 걷거나 앉아있는 위주로만 생활한다 하시는 분들은 필요 없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부상당한 다리는 수술로 100% 회복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재활을 통해 근육이 십자인대의 역할을 보완해 줄 수 있도록 재활기간을 여유롭게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과정에서는 민첩성, 파워, 스포츠 특화 동작을 회복하고, 다양한 플라이오메트릭 운동을 통해 순간 발휘되는 힘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점진적 플라이오 메트릭 : 박스 점프, 바운딩드릴, 제어된 착지등 전문 치료사 혹은 트레이너 선생님 고 함께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다양한 플라이오메트릭운동을 적용시켜 줍니다.
  -민첩성 및 방향 변경 : 방향 변경 및 순간적인 축발 정지 등과 같은 십자인대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을 실행합니다. (측면 셔플, 지그재그 달리기 등 )
• 5단계 : 스포츠 복귀(6~9개월 이상) 
  재활의 마지막은 복귀를 향한 마음가짐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 번 부상당한 다리로 똑같은 힘, 똑같은 움직임을 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근력운동 끝에 내가 같은 동작을 실현해도 부상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상당한 비슷한 상황에서 기능적 근력과 안정성을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축구하다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면 10분 정도 가볍게 공을 차보거나,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재활을 실행해 보세요.

성공적인 재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십자인대 수술의 경우 새로운 인대가 완전히 통합되고 부상 전 근력에 도달하려면 되소 9~12개월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죠..? 수술만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일상생활을 잘 복귀하고 싶으시다면 마음가짐을 수술하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너무 마음을 조급히 가지지 마시고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이식된 인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재활을 하겠다고 초기부터 각도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근력운동을 하시면 오히려 인대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차근차근 단계별로 적절한 움직임에 집중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재활에 대한 추천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